【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아동 성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법무부·여성가족부·경찰청은 30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의 재범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정 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이 아직도 가해자를 두려워하며 고통받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해 철저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0월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피살됐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전남편 김모(48)씨였다.피해자는 김씨와의 사이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었다. 김씨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딸들을 위해 20년을 버티다 결국 4년 전 이혼한 뒤 딸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김씨는 이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피해자를 찾아와 죽이겠다며 협박했다.피해자는 김씨를 피해 6차례나 이사를 다녔다. 임시조치를 통해 김씨에게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졌으나 그는 피해자 주변을 지속적으로 맴돌면서